아이패드6 액정교체 이야기

아이패드6 터치유리가 완전히 박살났네요. 
하지만 수리가 가능합니다!

필요한 도구는 열풍기와 삼각헤라, 얇은 알루미늄 툴, 트럼프카드, 피크, 알콜, b7000 입니다.


열풍기로 250도로 맞춰서 잘 데워줍니다. 한 곳에 너무 오래있지 말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데워줍니다.

삼각헤라나 얇은 기타 피크로 알콜을 찍어서 조금씩 밀어줍니다.

이렇게 많이 깨진 경우는 열기가 좀 까다롭고 유리가루가 여기저기 튈 수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LCD 양 사이드 위아래에 있는 피스들을 제거하여 LCD를 들어낸 후 배터리 쪽 피스를 먼저 제거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얇은 조각 같은 걸 껴 넣어 전원 차단을 합니다. 그 후 터치유리도 들어냅니다.(사진을 빠뜨렸네요ㅠㅠ  트럼프 카드 같은 걸로 하시면 됩니다) 

홈버튼 주변이 다 깨졌지만 다행히 홈버튼은 무사합니다.


홈버튼을 새 터치유리에 이식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역시 열풍기로 데워서 홈버튼을 떼어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온도를 100도 정도로 낮춰서 합니다.  홈버튼 케이블들은 열에 더 약하기 때문입니다.


터치유리 상단에 있는 커버도 열풍기를 사용하여 새 터치유리에 이식해 줍니다.


충격을 받아서 하우징 코너가 볼록 튀어나와 터치유리가 올바로 장착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이럴 때는 정밀그라인더로 갈아줘야 합니다.



정밀그라인더로 조심스레 갈아냅니다.


웬만큼 갈았는데도 아직 더 갈아야하네요. 
도구를 바꿔서 갈아봅니다.


이제 다 됐네요 ㅎㅎ

새 터치유리를 장착하여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접착제는 b7000 을 사용하여 사이드에 얇게 발라준 후 터치유리를 덮어 고무줄로 묶어 둡니다~

하루정도 말리면 완전 건조가 됩니다!

작동시켜보니..  
아쉽지만 홈버튼의 지문인식이 안되네요 ㅠㅠ
원래 유리 깨질 때 고장난 건지, 되던게 안되는 건지 헷갈리네요 ㅠㅠ  
깨진 이후에 지문인식을 사용한 적이 별로 없어서요

암튼 이번에 고장낸 거라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액정을 열면서 홈버튼 주변 케이블을 제가 건드렸나봐요.ㅠㅠ

홈버튼의 버튼 기능은 정상작동 되며, 액정도 깔끔해졌네요.

이상 아이패드6 액정수리 이야기였습니다.


혹시 작업하시며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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